이강인 선수가 PSG로 이적하면서 군대, 연봉, 나이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2살의 어린 나이로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주가가 더 오르고 있는 이강인 선수.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해결해야 할 국방의 의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랜 해외생활로 인한 영주권, 중졸 등 군대 면제가 아니냐는 많은 말들이 있지만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이강인의 군대 면제 여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강인 프로필
나이: 2001년 2월 19일(22세)
국적: 대한민국
신체: 174cm / 71kg
인스타그램: @kanginleeoficial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강인 선수의 군대 면제 중 가장 쉬운 방법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경우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대표적인 선수로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이 있습니다.
22살의 이강인 선수는 와일드카드가 아닌 아시안게임 24세 이하 연령에도 해당되어 참가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8월 유럽리그가 시작된 이후인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며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 PSG와의 협상이 필요합니다. PS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과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고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초반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주전경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는 아직 미정입니다.
이강인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가 가능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PSG로 이적할 당시 아시안게임 차출 조건이 있었는지도 관건입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
만약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딸 경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최소 동메달(3위)을 따야 군면제가 가능합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야 병역면제가 주어지지만 올림픽 같은 경우는 동메달까지 해당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정성룡, 윤석영, 남태희, 구자철 등이 군 면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은 프랑스 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끝나서 차출에 어려움은 없지만 세계 여러 나라들이 출천 하는 올림픽인 만큼 메달을 따기에는 아시안게임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와일드카드
이강인 선수는 현재 나이가 22세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연령대에 모두 참가할 수 있지만 만약 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4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을 경우에는 와일드카드로도 다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박주영이 런던올림픽 때 와일드카드로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한 것처럼 이강인도 지금처럼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 와일드카드로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학력미달
이강인 선수는 초등학생 때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기 때문에 학력 미달로 군대를 안 가도 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이청용 선수가 중졸로 군대 면제를 받았지만 이 법은 2011년 법이 개정되면서 학력미달로 군대를 면제받는 조항은 사라졌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4급 보충역으로 즉 공익으로 근무를 하게 되지만 본인 결정에 따라 입대를 희망하여 신체검사를 받고 현역 복무도 가능합니다.
영주권
이강인 선수는 어린 시절 가족 모두가 스페인으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영주권으로 인해 면제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37세까지 연기할 수 있을 뿐 병역법상 면제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이강인은 복수국적이 아닌 대한민국 국적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적을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군 면제 실패 시에는?
만약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면 김천상무(구 상주상무)에 입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천상무는 신청일 기준 27세의 나이와 K리그에서 최소 6개월 이상 뛰어야 선발 조건이 있기 때문에 김천상무 입대 전 K리그로 돌아와서 일정 기간을 뛰어야 합니다.
27세를 넘겼다면 김천상무 입대 조건이 안되기 때문에 현역으로 입대하거나 공익으로 근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PSG로 이적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 선수. 축구선수로는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아직 해외에서 활약할 날이 많기 때문에 벌써부터 군대를 이야기하는 것은 빠를 수 있지만 그만큼 이강인 선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