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교단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갑질을 당했다는 학생과 그렇지 않다는 학생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정당한 사실 관계를 따져 봐야 할것입니다.
돈으로 분반 VS 정당한 분반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과장으로 맡고 있는데 최근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인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에게 갑질을 당했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차별 받았다
재학생 A씨 말에 따르면 "이범수 교수님의 눈에 들어야 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노예가 되어야 합니다. A반은 돈이 많고 좋아하는 학생, B반은 가난하고 싫어하는 학생으로 반을 나누었고 B반은 공연도 안 보러 옵니다"며 "B반은 쓰레기 취급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졸업생 B씨는 "오디션을 보면 A반 학생들은 주요 배역에 무조건 캐스팅되고 심지어 오디션을 안 본 휴학생까지도 주요 배역에 발탁됐습니다"면서 "도대체 그 학생들과 무슨 커넥션이 있기에 이렇게까지 편애를 하셨던 걸까요?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배우를 꿈꾸고 있었기에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자 자신들의 교수인 이범수의 갑질에 불만을 표시할 수 없었다는 의견입니다. 신한대 총학생회와 감사실에 제보한 적은 있지만 정보가 새어 나가 이범수 교수는 계속 학교에 나와 보충수업을 하였고 학교는 조사를 하지 않고 혹시라도 조사가 나오면 문제없이 학과 생활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신한대 감사실은 "학생들에게 제보받은 것이 사실이다. 해당 사건을 충분히 인지 및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버 구제역은 7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갑질에 대한 자료와 녹취록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 차별한 적 없다
A반 한 학생의 주장에 따르면 분반은 돈이 아니라 오로지 실력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다. 이범수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다.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다. 이후 이범수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확산에는 강력한 법족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이슈가 터지자 사회문화평론가 최성진은 "연기파 배우 이범수에 대한 미확인 루머로 인해 허위사실 관련 논란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평소 이범수의 성품을 감안할 경우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직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밝혀지지 않았기에 원색적인 비난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아야 할거 같습니다.
현재 이범수는 <범죄도시4>를 촬영 중입니다.